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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관련

채권ETF 말고 국채에 직접 투자 도전 (국고01500-5003(20-2)+국고01125-3909(19-6)

by 개미 직장인 J 2023. 7. 30.

그동안 채권을 ETF로만 투자했었는데요. 알채권 실전 투자 공부도 할 겸 앞으로는 직접 투자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 도전으로 만기가 긴 국채에 직접 투자해 봤는데요. 국채 중에서도 유독 거래량이 많은 2 종목을 분할 매수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권 ETF 말고 장기 국채에 직접 투자  도전하기

금융투자소득세가 실행되기 전까지는 국채 투자 시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15.4% 세금을 납부하고 매매차익에 대해선 비과세가 되기에 국채 투자 시 최대한 이자율이 낮고 만기가 긴 채권을 고르기로 했는데요. 이미 국채 투자자들이 그런 채권을 상당량 거래하고 있어서 따로 그런 국채를 찾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아래는 현재 장내채권 시장에서 거래량이 높은 순으로 정렬한 건데요.

거래량 1위와 3위가 국채입니다. 

장내채권

국채는 이름에서 이율과 만기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거래량 1위인 국고 01500-5003(20-2) 채권은 이율이 1.50%에 만기가 2050년 3월이고 2020년에 2번째 발행된 국채입니다.

거래량 3위인 국고 01125-3909(19-6) 채권은 이율이 1.125%에 만기가 2039년 9월이고 2019년에 6번째 발행된 국채입니다.

 

거래량이 많은 이 두 국채의 특징은 이율이 무척 낮고 만기가 길다는 겁니다. 가장 최근에 발행된 국채 같은 경우는 모두 3% 이상의 이자를 주는데 위의 국채들은 최근 국채에 비하면 반도 안 되는 이자를 지급하죠.

이자도 낮게 지급하고 만기도 길어서 금리 인상기에 채권 가격이 제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거래되는 국고 01500-5003(20-2) 채권은 6,621원에 국고 01125-3909(19-6) 채권은 7,1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채권이 무조건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 아니라는 걸 이런 채권 가격만 봐도 알 수가 있죠.

채권은 액면가가 10,000원인데 채권 가격이 10,000원에서 6,621원, 7,120원으로 떨어진 겁니다.

그렇지만 채권 가격이 지금처럼 하락했을 때 투자해서 가격을 회복할 때 매도한다면 꽤 괜찮은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채권들을 만기까지 가져갈 생각은 없는데요. 만약  만기까지 가져간다면 이 채권들은 채권의 원금인 10,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기가 2039년 2050년이면 대체 내가 몇 살이 되는 건가??ㅋㅋ절대 만기는 못 채울 거 같습니다.

 

아래는 한국 현재 기준 금리 추이입니다.

한국 기준금리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를 몇 개월째 유지하고 있죠. 미국 기준금리와 차이가 계속 벌어져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더 올라갈지 알 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지금 금리만으로도 새마을금고 사태 같은 일이 발생하는데 여기서 더 오른다면 과연 우리나라 경제가 버텨낼 수 있을지부터 걱정이라...

그래서 안정보다는 금리 인하 시 수익률을 더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에 더 비중을 둬서 단기가 아니라 장기 국채로 투자하게 됐고 우선은 기준 금리가 3.0% 밑으로 떨어지는 그날까지는 수익률에는 신경 쓰지 않고 채권을 분할로 꾸준히 모아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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