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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저PER+저PBR 저밸류 전략과 안정성 팩터(당좌비율,유동비율,부채비율)를 추가했을 때의 차이점 비교

by 개미 직장인 J 2022. 8. 10.

퀀트 저PER+저PBR 저밸류 전략과 안정성 팩터(당좌비율, 유동비율, 부채비율)를 추가했을 때 차이점 

퀀트의 전략 중에 저PER+저PBR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한다는 건데요. 이렇게만 투자하면 MDD가 너무 높아서 투자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저밸류 전략의 MDD를 개선하기 위해 안정성 팩터(당좌비율, 유동비율, 부채비율)들을 추가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저밸류 전략의 팩터인 PER과 PBR의 의미
  • 저PER+저PBR로만 투자했을 때의 백테스트 결과
  • 안정성 팩터인 당좌비율, 유동비율, 부채비율 의미
  • 기본 전략과 안정성 팩터 추가 전략의 비교

1> PER과 PBR의 의미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PER=시가총액/당기순이익 (주가/주당순이익)으로 현재 주가 수준이 당기순이익에 비교해서 얼마나 높은지 낮은 지를 판단하게 하는 지표입니다.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S사의 시가총액이 100억 원이고 순이익이 10억 원이라면 PER은 10이고 이 기업을 통째로 사서 10년을 보유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단, 순이익이 변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요.

그래서 동일한 조건의 기업이라면 PER이 낮은 기업이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시가총액/자본 (주가/주당순자산)으로 현재 주가 수준이 자본에 비교해서 얼마나 높은지 낮은 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PBR이 낮을수록 저평가임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일시적인 수익이나 비용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변화로 PER은 쉽게 변하지만 PBR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2> 저PER+저PBR로만 투자했을 때의 백테스트 결과

조건 : 코스피+코스닥 (해외본사+스팩+금융+지주사 제외) 전체 기업 중에서 PER, PBR이 낮은 기업 순으로 선정하는데 단, PBR이 마이너스는 정상 기업은 아니라 최솟값 0.2를 적용하고 분기 리밸런싱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이 조건을 적용한 백테스트 결과입니다.

퀀트-저PER+저PBR-백테스트
퀀트-저PER+저PBR-백테스트

아래는 이 전략의 월간 수익률 차트입니다. 보라색 선이 이 전략의 월간 수익률입니다.

퀀트-저PER+저PBR-월간수익률차트
퀀트-저PER+저PBR-월간수익률차트

 

이 단순한 전략에서도 장기 우상향 수익을 낼 수 있는데요. 다만 MDD가 45.9로 너무 높고 거래정지 종목수도 4개나 되니 약간의 개선은 필요해 보입니다.

아래는 이 전략의 연간 수익률입니다.

 

연간수익률 2011-7 2012-7 2013-7 2014-7
수익률 13.9 14.7 44.4 45.5
코스피 21.3 -11.8 1.7 8.5
코스닥 11.5 -12.8 18.0 -3.2
연간수익률 2015-7 2016-7 2017-7 2018-7
수익률 40.1 19.9 -3.4 10.5
코스피 -2.2 -0.8 19.1 -4.5
코스닥 35.2 -2.6 -7.3 18.6
연간수익률 2019-7 2020-7 2021-7 2022-7
수익률 -7.7 -8.4 83.3 -14.2
코스피 -12.0 11.0 42.3 -23.3
코스닥 -18.5 29.4 26.5 -22.0

 

연간 수익률을 보면 이 단순한 전략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낸 해가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시장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낼 때 오히려 이런 저밸류 전략의 성과가 더 좋은 걸 알 수 있습니다.

 

3> 안정성 팩터인 당좌비율, 유동비율, 부채비율 의미

  • 당좌비율 = (유동자산-재고자산)/유동부채, (당좌자산=유동자산-재고자산)
  • 유동비율 = 유동자산/유동부채
  • 부채비율 = 부채총액/자기자본(순자산)

다음은 이 팩터들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 당좌비율은 단기 지급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분자에 들어가는 당좌자산은 유동자산에서 판매과정이 필요한 재고자산을 제외한 현금, 예금, 외상매출금 등과 같이 1년 이내에 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말합니다. 당좌비율이 낮은 기업은 단기 운영자금 부족으로 유상증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유동비율에서 분모의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로 유동비율이 100% 이하라는 건 1년 안에 현금화 가능한 자산보다 갚아야 할 빚이 더 많은 것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부채비율은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부채비율이 아주 높거나 반대로 아주 낮은 기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으면 부도 위험이 크고 너무 낮은 것도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4> 기본 전략과 안정성 팩터 추가 전략의 비교

기본 로직은 PER과 PBR의 밸류 팩터만을 사용한 거고 비교 로직은 여기에 안정성 팩터를 아래와 같이 추가해서 백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좌비율 : 최소 100% 이상+유동비율 : 최소 130% 이상+부채비율 : 최대 200% 이하

퀀트-저PER+저PBR-안정성팩터추가-백테스트
퀀트-저PER+저PBR-안정성팩터추가-백테스트비교

아래는 저PER+저PBR 기본 로직과 안정성 팩터를 추가한 비교 로직의 월간 수익 누적률 차트입니다.

빨간색 선이 기본 로직의 수익률이고 파란색 선이 비교 로직의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퀀트-저PER+저PBR-안정성팩터추가-월간수익률차트
퀀트-저PER+저PBR-안정성팩터추가-월간수익률차트

두 전략을 비교해서 백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익률은 안정성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기본 로직 (저PER+저PBR)이 더 좋습니다. 그래프의 빨간색 선인 기본 로직이 시장대비 수익률이 좋은 건 물론이고 안정성 팩터를 추가한 전략의 수익률보다도 더 높습니다.
  • 안정성 팩터를 추가한 것만으로 MDD가 45.9->30.9로 낮아지고 거래정지 종목수가 4개에서 0개로 개선되었습니다.
  • 안정성 팩터를 추가해서 전체 거래종목수도 517 종목->378 종목으로 줄었습니다.
  • 안정성 팩터 추가로 월간 변동성도 7.4->6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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