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과 코스피지수의 상관성+퀀트 투자 팩터로서의 효과
달러/원 환율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크죠. 환율과 코스피지수는 그 상관성이 높아서 차트를 그려보면 비교가 확실히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환율이 퀀트 투자의 팩터로서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어떤 특정 구간의 환율이나 특정 환율을 제외한 채로 백테스트를 해봐도 유가만큼 수익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지수의 상관관계
인베스팅닷컴 사이트의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0년 1월~2022년 7월까지의 월 단위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 지수를 종가를 기준으로 차트로 그려봤습니다.
아래가 바로 그 차트입니다. 파란색 선이 코스피지수이고 주황색 선이 환율을 나타냅니다.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지수는 큰 흐름으로는 반대 방향을 그려서 환율이 폭등하면 코스피 지수가 폭락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달러/원 환율의 폭등 구간을 제외하면 퀀트 투자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 차트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의 환율을 10 분위로 구분을 해서 구간별로 환율을 체크해봤는데요.
구간 | 1 | 2 | 3 | 4 | 5 |
환율 | 900 이상 | 970 이상 | 1,040 이상 | 1,110 이상 | 1,180 이상 |
해당개월수 | 24 개월 | 22 개월 | 48 개월 | 96 개월 | 51 개월 |
구간 | 6 | 7 | 8 | 9 | 10 |
환율 | 1,250 이상 | 1,320 이상 | 1,390 이상 | 1,460 이상 | 1,530 이상 |
해당개월수 | 24 개월 | 4 개월 | 없음 | 1 개월 | 1 개월 |
총 271개월 중에서 3~5구간 안에 포함된 환율이 72%로 다수가 이에 해당합니다.
즉, 환율이 1,040원~1249원 구간이 일반적인 환율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반적인 구간의 환율일 때만 백테스트했을 때와 이 구간을 벗어나서 환율이 폭등했을 구간을 제외하면 어떨까 테스트를 해봤는데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되질 않네요.
이런 절대 환율의 레벨이 아니라 상승률이나 하락률의 %를 적용해서 백테스트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지만 제가 현재 사용 중인 퀀트 프로그램으로는 그 부분이 구현이 되지 않아서 방법을 찾아보고 테스트를 꼭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달러 인덱스와 달러/원 환율의 상관관계
환율만으로 수익률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없으니 달러 인덱스와 달러/원 환율의 차트 안에선 뭔가 답이 될만한 요소가 있지 않을까 해서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동기간의 자료를 다운로드해서 차트를 그려 봤습니다.
달러/원 환율과 인덱스 모두 월별 종가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파란색 선이 달러/원 환율이고 주황색 선이 달러 인덱스 차트입니다.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 지수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환율과 인덱스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최근 몇 년은 환율과 인덱스가 거의 붙어서 움직일 정도로 흐름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차트를 그리고 보니 달러인덱스보다는 코스피 지수와의 비교가 투자 전략을 구상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달러 인덱스가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유럽 경제가 힘을 못 쓰고 있어서 달러 인덱스의 강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이런 달러 인덱스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비중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달러 인덱스 :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고 반대로 하락하면 달러 가치가 다른 통화 대비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 달러 인덱스 구성 비율 : 아래의 표에서 보듯 달러 인덱스 구성 통화들 중 유로화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로화가 강세가 되면 달러 인덱스는 하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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