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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고PER 기업도 저PER 기업보다 저평가일 수 있는 PEG 팩터를 이용한 퀀트 백테스트

by 개미 직장인 J 2022. 8. 30.

고PER 기업도 저PER 기업보다 저평가일 수 있는 PEG 팩터를 활용한 퀀트 백테스트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은 현재 기준으론 PER이 굉장히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기업들이 빠른 성장을 보이게 되면 PER이 높다고 볼 수 없는데요. 그래서 PER에 미래의 EPS 성장을 반영해서 기업이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판단하는 지표인 PEG로 백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PEG (Price Earning To Growth Ratio : 주가순이익성장비율) 

PEG=PER/EPS 증가율로 기업의 가치를 미래의 성장성을 반영해서 현재의 PER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현재 PER이 높더라도 성장률이 높은 기업이라면 밸류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두 기업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업 A기업 B기업
PER 10배 30배
EPS 증가율 (%) 8 35
PEG 1.25 0.86

A기업과 B기업의 PER만 놓고 비교해보면 B기업이 더 비싸게 거래된다고 볼 수 있지만 성장성인 EPS 증가율을 반영해서 보게 되면 PEG가 더 낮은 B기업이 더 저평가 상태입니다.

 

피터 린치에 의하면 PEG가 0.5배 미만에 매수해서 1.5배 이상에 매도하라고 했습니다. 요새는 정보가 워낙 다양하고 빠르다 보니 0.5배 미만의 기업을 찾기는 어려울 거 같고 밸류를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PEG > 1 고평가

PEG = 1 적정가치

PEG < 1 저평가

다음은 PEG 팩터를 적용한 백테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모든 전략은 분기 리밸런싱으로 하고 중국기업과 스팩, 금융, 지주사는 제외했습니다.

 

PEG 팩터 단독 적용한 백테스트 

  • 코스피, 코스닥 전체 
  • PEG 최대 1 이하 낮은 기업 순
  • 부채비율 최대 200% 이하 낮은 기업 순

다음은 위의 전략대로 백테스트한 결과입니다. 

퀀트-PEG팩터적용-백테스트
퀀트-PEG팩터적용-백테스트

코스피, 코스닥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수익률이 14.4%로 저조한 편인데요.

이 전략을 시가총액 하위 20% 기업을 적용하면 수익률이 36.7%로 높아지면서 MDD는 40.3%로 줄고 승률도 62.5%로 높일 수 있으나 거래정지 종목수가 5 종목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PEG 팩터에 성장성 팩터 추가

  • 코스피, 코스닥 전체
  • PEG 최대 1 이하 낮은 기업 순
  • 부채비율 최대 200% 이하 낮은 기업 순
  • 분기매출액증가율 (YOY)+분기영업이익증가율 (YOY)+분기순이익증가율 (YOY)

다음은 위의 전략대로 백테스트한 결과입니다.

퀀트-PEG팩터적용-백테스트2
퀀트-PEG팩터적용-백테스트2

이번 전략은 PEG가 낮아지려면 EPS 증가율이 높아야 하니까 이에 영향을 미치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을 추가 적용했더니 코스피, 코스닥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하는 하는데도 수익률이 30.3%나 되고 거래정지 종목수도 0으로 줄었습니다.

 

이번엔 위와 동일 전략에서 시가총액만 하위 20% 기업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요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퀀트-PEG팩터적용-백테스트3
퀀트-PEG팩터적용-백테스트3

시가총액 하위 20% 소형주로 백테스트를 했더니 수익률이 44.3%로 올라가고 MDD도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했을 때보다 줄었습니다. 승률도 58.9%->69%로 오르고 월간 변동성도 줄었습니다.

 

PEG가 EPS 성장률을 적용한 팩터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서 성장이 빠른 기업들이 더 많아서 이런 작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결과가 더 좋게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전략은 백테스트한 14년 동안 연간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을 전부 이기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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